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을 보았다.

전쟁닦이로 불릴 만큼. 문제점이 굉장히 두드러지는 영화다. 가장 거슬렸던 건 너무나도 산만한 교차편집과 부실한 설명, 감정의 발달이 느껴질 시간도 주지 않는 스토리의 급전개, 뜬금 로맨스.

그래도 블빠면 볼 만 하다고 느꼈다. 워크래프트를 고오급진 영상으로 본다는 것 자체가 희열을 불러일으키고, 산만한 스토리도 어차피 배경지식이 있으면 이해에는 무리가 없다. 무엇보다 후속작이 계속 나와야 아서스도 나와서 썩씨딩 유 파더도 해 주고 쓰랄도 일리단도 나올 게 아니겠는가. 그 일념으로 동생을 꼬셔서 티켓값을 흥행실적에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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