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일요일, 그러니까 추석 당일,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투르쿠 여행을 갔던 저는 심심해서 휴대폰을 열었다가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투데이 3,000... 엥?














알고 보니 제가 발행하는 오픈캐스트가 네이버 메인에 노출된 거였습니다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데이 폭ㅋ발ㅋ






 얼마 전까지만 해도 네이버 검색에 노출 자체가 안 되어서 머리 싸매고 고민했는데, 비록 아직도 서평들은 노출이 안 되지만 ^_^ 네이버 오픈캐스트까지 메인에 노출되니, 네이버 놈들이 드디어 저를 인정해 준 것 같아서 뭔가 뭉클... 하네여 ...











 그런데 사실 한국에서 거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포털 네이버의 메인엔 노출됐는데 유입이 5,000명 정도밖에 추가로 안 되었다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좀 실망했었어요. 예전, 그러니까 제가 고등학생이던 2007~2009년에 운영하던 블로그에서 다음 메인이나 주요 스크린에 노출된 적이 세 번 있습니다.










 그러니까 서평이 다음 블로거뉴스 1위에 갔을 때 투데이가 50,000 정도, 학교 까는 글(...)을 올려서 10~20분 정도 다음 메인 뉴스란에 사진으로(!) 가 있을 때는 진짜 20분 이내에 유입이 12,000정도 들어왔었어요. 네이버 오픈캐스트와 비슷한, 그러니까 좀 스크린 아래에 있는 란에 수학 참고서 리뷰가 떴을 때도 때도 투데이가 10,000은 갔는데...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일단 ①오픈캐스트는 화면 하단에 있고, ②네이버 메인에 오픈캐스트가 뜰 확률은 1/12이며, ③오픈캐스트 내에서 '여행' 섹션이 뜰 확률은 1/6입니다. 결국 구석에서 1/72만큼 노출되는건데 5,000명이 유입되었으면 그래도 꽤 많이 된 것 같네요 ^_^ 스비드의 비쥬얼이 큰 역할을 했을 듯...








 아무래도 제가 요즘 너무 업데이트를 안 하니까 네이버 측에서 당근을 준 것 같기도 하고... 뭐 굳이 투데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제 삶을 기록하기 위해서, 너무 놀지 말고 꾸준히 포스팅해야겠습니다. 우리 인생 화이팅!








- 오픈캐스트 페이지 가기 (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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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네이버 검색 누락, 드디어 해결!  (0) 2015.09.08






 블로그를 하는 데 여러 목표가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글이 많이 노출되는 데에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많이 신경쓰진 않아도, 제가 쓴 글이 이유없이 검색에서 누락되면 굉장히 짜증납니다.







 그런데! 제 블로그는 5년간 네이버 검색 누락 상태였습니다. 위는 8월 말의 유입 경로입니다. 네이버는 없어요. 얼마 전에 그 짜증남을 깨닫고 풀어보려고 인터넷에서 검색한 여러 방법을 시도했는데도 영 효과가 없었습니다.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도 써 봤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색인에 안 뜨더군요. 




 그러다가 얼마 전, 새로운 방법이 생각나서 시도해 봤는데, 드디어 네이버 검색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검색 누락... 더 이상은... naver...





 이게 얼마만에 보는 초록 창인지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 ㅠㅠ 아무래도 국내 검색엔진 중 80% 가량을 네이버가 점유하고 있다 보니, 네이버 검색이 안 되면 블로그 유입량은 확 차이납니다. 저기는 페이스북이 많은데, 그건 제가 글을 쓸 때마다 페이스북에 올려서고 계속 유지되는 유입은 아니죠.












 제가 쓴 방법을 설명드리기 전에, 제 블로그가 걸어온 길을 먼저 설명드릴게요. 네이버 검색 누락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제가 사용한 방법이 모두에게 가능하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제 글을 보시고, 어느 정도 비슷한 이유인 것 같다고 생각되시는 분만 시도해보세요. 저는 책임을 못 집니다 ㅠㅠ












 1. 제 블로그 주소는 http://tebin.tistory.com 이었고, 최초 개설 시기는 2008년 가량입니다.






 2.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저는 해당 블로그에 글을 많이 썼고, 블로거뉴스 1위에 한 번 올라갔으며 다음 메인에도 잠깐이나마 올랐습니다(고발성 글이었는데 메인에 뜨니 제가 너무 겁나서, 바로 내려버렸습니다.






 3. 대학에 진학한 저는 블로그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010년 6월에 다시 블로그를 해야겠다 싶어서 블로그에 돌아왔는데, 고등학생 때 쓴 글이 당시 저의 생각과 너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짧은 시간 사이에 생각이 너무 크게 바뀐 셈이죠. 그래서 블로그를 초기화했습니다. 토탈은 약 20만 가량.






 4. 그러나 정작 초기화를 하고 나니 새로운 글을 쓰기가 너무 귀찮아졌고, 그대로 블로그는 방치됩니다. 그러다가 제가 의경으로 생활하고 있던 2014년, 새로 블로그를 하기로 결심하고 글을 씁니다.






 5. 그러나 아무리 글을 써도 다음과 구글에는 노출되어도 네이버에는 절대, never 노출되지 않습니다. 처음엔 그냥 글을 쓰다가 이건 너무 심하다 싶어서 네이버 검색등록을 통해 수동으로 몇몇 게시물들을 등록합니다. 그래도 그건 등록이 되었지만 자동으로는 절대 긁어가지 않습니다. 결국 블로그에 흥미가 떨어져 블로그를 포기합니다.





 6. 8월에 핀란드에 와서 교환학생 일기를 연재하고자 다시 블로그에 들어옵니다. 아무리 정성들여 써도 네이버 검색에 노출은 안 되고, 이제 개별 블로그 게시물은 검색 등록조차 안 됩니다. 웹마스터 도구라는 게 생겨서 그걸 쓰랍니다. 씁니다. 그래도 안 됩니다. 수집은 해도 색인은 죽어도 안 해줍니다. 빡칩니다.





 7. 도대체 네이버는 왜 이러는 걸까요? 제가 암에 걸려서 네이버에 좋은 일이 뭐가 있을까요?






 


 저는 먼저 네이버 검색에서 누락되었다는 분들의 글을 읽었습니다. 그 분들의 이유는 대부분 ①없다 였지만, 간혹 가다가 ②지나친 광고/도배성(저품질) 게시물, 또는 ③도메인 중첩 등도 있었습니다.





 다시 5년 전으로 돌아가봅시다. 2010년 6월, 제가 블로그를 날립니다. 그렇지만 당시에 투데이가 안정적으로 500정도가 나오고 있었으니, 제 블로그에 계속 네이버 검색을 통해 트래픽이 유입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검색에도 불구하고 제 블로그에 들어왔을 때 보이는 것은 메인 화면 뿐. 저는 네이버가 이것을 '저품질 문서'로 판단하였으리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즉 한 번 저품질로 판단하였기에, 4년여가 지난 뒤 다시 블로그를 하려 해도 더 이상 제 블로그를 색인해주지 않은 것이죠. 그런데 네이버는 고객센터를 닫았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블로그 주소를 바꿨습니다.  ㅡㅡ;;





 정든 주소를 버리기 싫었지만 제가 쓴 게시물들이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짜증나고 화나더군요. 그래서 결국 주소를 지금의 주소(suomessa.tistory.com)으로 바꿨고, 이후 웹마스터 도구에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입니다.




★승리의 블로그





 캬... 드디어 네이버에서 검색이 됩니다.










이 아래 내용은 보류합니다.

(잘 검색 되다가 갑자기 다시 '유사 문서' 취급받는 중. 이전 블로그들의 게시물은 안 뜨는데도, 새 블로그의 글들이 유사 문서 취급받아서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시적 현상인가 싶어 기다리는 중. 청개구리도 아니고 도대체 나의 수동 추가 요청을 얼마나 강력하게 반영해 둔거냐 네이버 ㅠㅠ)





 ...?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왜 글이 17건밖에 안 되지? 해서, 예전 블로그 주소로 검색해 보니,








 이건 뭐... 제가 그때 얼마나 난리를 쳤는 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제대로 입력해 주셨나 보네요. 예전 주소 글들이 사라지지가 않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하... 뭐 어차피 저걸로 유입은 얼마 안 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러기냐 네이버 놈들아... 싶던 도중,











 





 새 블로그 주소로 된 글을 아예 색인하지 않은 게 아니라, 색인을 해 놨지만 중복 검색 결과 제외 때문에 검색 결과에 뜨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웹마스터 도구로 들어가 (다행히 아무도 차지하지 않은) 예전 티스토리 주소로 다시 블로그를 만들어 소유자 인증을 한 뒤에, 예전 주소로 노출되는 게시물을 모두 검색 제외 요청했습니다. 검색 제외 요청이 굉장히 쓸모 없는 계륵같은 기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쓸모가 있네요.







 이제 32건 모두 표시됩니다.










 제가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네이버 검색에서 누락되는 원인은 정말 가지가지라 제가 속시원히 설명해드릴 수 없어 저도 속이 답답합니다. 구글처럼 바로바로 캐치해 주면 좋을텐데... 따라서 제가 한 것처럼 주소를 바꾼다고 네이버 검색에 다시 노출되리란 법도 당연히 없구요. 그리고 아무리 주소를 바꾸면 해결될 것 같다고 해도 블로그 주소를 바꾼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일이기도 합니다ㅠㅠ


 그래도 정말 방법이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 답답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효과를 얻은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니 혹시 비슷한 원인인 것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시도해 보실...수도...있겠죠?










 P.S. 오픈캐스트 등록은 효과가 없었습니다.

 P.S. 2. 제 블로그의 주소를 바꾸고 웹마스터 도구에 등록한 이후로, 갑자기 투데이가 폭증했었습니다. 그런데 유입 경로엔 표시도 안 되고, 댓글도 당연히 안 늘었었는데 투데이만 엄청 늘어났었어요. 확신을 못 하겠지만 네이버에서 검색에 반영하기 위해 체크하려고 들어온 트래픽인가 싶기도 합니다.

 P.S. 3. 블로그 주소를 바꾸고 나서 계속 웹마스터 도구에서 '수집 상태'가 "수집원활"로 뜨다가, 오늘부터 갑자기 "알 수 없음"으로 바뀌었습니다. 혹시 이게 그 말로만 듣던 특정 시기 이후로 누락...의 전조는 아니길 바라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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