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다음 카페 '서로연'의 합격/불합격 스펙 게시판에 제가 업로드한 것을 복사하여 게재한 것입니다.




* 아래 질문에 답해주세요!

1. 출생년도 및 성별은?

1991년/남

2. 출신교(학부)는 어디신가요?

서울대학교

3. 전공은 무엇인가요?

경제학부

4. 학점은?

3.87/4.30(94.7). (지원 시까지)129학점 이수.

재수강 8개. 주전공평점 3.68.

부전공 2개(심리학, 정치학). 심리학 평점 3.78, 정치학 평점 3.9. 

5. 리트(표준점수로, 언어/추리)?

145.6 - 언어69.3 추리76.3

(백분위 - 언어 98.5 추리100)

6. 영어점수는?

텝스 864

7. 다른 군은 어느 학교를 쓰셨어요? / 둘다 합격하시면 어디로 가실건가요?

서울대학교만 지원했습니다.

8. 기타 특이사항

북유럽 교환학생 1학기, 교환학생 장학금

경찰청장 표창 (차관급)

한자 1급

종편 채널 퀴즈대회 우승

출신고등학교 서울대동문회 회장 (및 이로 인한 사학재단 장학금)

자잘한 동아리 활동, 반 자치활동, 기부금 

9. 소감 한 마디

합격해서 마음이 놓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렇게 데이터만 올리려고 했습니다. 환산점수가 194.1이라, 발표가 늦어지니 조바심이 나긴 했지만 떨어질 거란 걱정은 안 하기도 했습니다. (고민하긴 했지만) 서울대학교만 썼던 것도, 그런 의미였구요. 그렇지만 스누라이프를 보니 환산점수 187임에도 떨어진 분이 계시고, 환산점수 195인데도 예비를 받은 분도 계시더라구요. 


저는 환산점수가 높았기 때문에 제가 쓴 자기소개서나 정성요소, 면접 등이 합불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서 확언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입시설명회에서 들은 바로는 서울대학교 로스쿨에서는 '재수강을 많이 해서 학점을 세탁한 사람', '꿀교양만 들어 평균 학점이 높은 사람'의 학점 거품을 걷어내고 보겠다고 했는데, 위의 데이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딱 그런 케이스입니다. 재수강은 8개 과목, 전공평점은 3.68이니 총평점보다 0.2나 낮고, 결국 높은 건 죄다 교양(4.01) 과목들입니다. 그래서 입시를 준비하며 서울대학교에서 학점의 내실을 중하게 본다면 저를 떨어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자기소개서에 꽤 공을 들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이렇게 준비했다는 것을 남기고자 합니다. 특히, 스누라이프에는 정보가 범람함에 비해 서로연에는 서울대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매년 서울대 로스쿨에 서울대생이 2/3, 연고대에서 그 나머지 1/3의 2/3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 서울대 로스쿨에 대한 정보가 스누라이프나 세연넷, 고파스와 같은 학교 커뮤니티에 집중되어 일반 학생들에 개방되어 있는 서로연에는 잘 돌지 않아, 정보의 격차가 누적적으로 벌어지게 되어, 연쇄적으로 서울대 로스쿨에 지원하는 비스카이 지원자들이 적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록 서울대생 표본이라 타대생 분들께 도움이 어느 정도 될 지는 알 수 없으나, 제 글을 참고하시고 원서 접수에 반영하시고, 합격하시는 분이 있으면 보람있을 것 같아 일단 글을 남깁니다.







< 자기소개서 >

 


 

- 총론


1. 저는 전체적으로 제 자신의 삶에 대한 유기적이고 통합된 하나의 상을 구축하고 이를 자기소개서에 투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사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렇게 어찌 보면 서로 방향성이 달랐던 삶의 편린들을 모아 하나의 서사로 잇는 것이 제 삶의 요소들을 살리면서 설득력 있는 자기소개서를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삶의 티끌들을 긁어 모아 구축하고자 했던 제 삶의 상을 요약하면,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지식에의 갈증과 배움에의 열정이 넘치는, (비록 꾸준함은 떨어지더라도) 지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2. 그렇지만 거짓말은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소한 경험도 덧붙이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하지 않은 경험을 했다고 하여 좀 더 설득력 있게 스토리를 짤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한 지인이 있었는데, 물론 맞는 말이긴 하지만 입시에서 그렇게까지 하기는 싫었습니다. 물론 사실 학부 입시때부터 거짓말로 자기소개서를 써서 입학했다는 소문이 도는 경우가 많은만큼 거짓말을 하고자 하는 유혹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같은 경우, 거짓말을 쓰면 안 된다는 윤리의식에 더해서, (1) 어차피 거짓말은 서류 증빙이 안 되므로 중요하게 평가되지 않으리라는 점, (2) 스토리에 살을 붙이기 위한 거짓말 같은 것이라도 어찌 되었건 저의 삶이 아니었으므로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부정합한 느낌을 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 즉 득은 적고 실은 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비록 한 게 너무 없고 건조하더라도 그냥 있는 사실만 쓰려 노력했습니다.


3. 입시 설명회에서 최계영 교수님은 서울대 로스쿨이 원하는 인재상을 '수월성과 다양성'으로 요약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에 더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한 중요한 평가 포인트는 '학업지속력'입니다. 최근 서울대 로스쿨에서도 무한경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를 지인으로부터 들었기 때문입니다. 수월성과 다양성은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하는 것이라면, 체력과정신력이 약하지 않다, 소위 '유리멘탈'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학점이 낮고, 매 학기마다 학점 기복이 높은 학생의 경우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이 세 가지에 계속 신경을 썼습니다.



- 구성


1. 서울대학교 자기소개서는 1번 문항 3,000자, 2번 문항 800자의 총 두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합쳐진 통문항인 1번 문항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번 문항은 '자유롭게 자기를 소개하라'는 문항입니다. 저는 3,000자를 채우고 나서 보니 너무 글이 긴 것 같고, 주변에 목차를 단 친구를 봐서, 아주 간단한 대제목을 붙여 글을 세 개의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즉, 각 부분 위에 <지원 동기>, <역량과 경력>, <계획과 포부>로 나누고 부분 사이에는 한 줄씩을 띄워, 좀 더 체계성 있어 보이도록 했습니다.


2. 제목을 포함하여 지원 동기는 1296자, 역량과 경력은 1197자, 계획과 포부는 496자를 작성하였습니다. 즉, 계획과 포부에 1/6을 투자하고 지원동기, 역량과 경력에 각각 5/12씩을 투자하였습니다. 계획에 비교적 적게 투자한 이유는, 예년의 자기소개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계획 문항이 사라진 것을 제가 상대적으로 계획에 대한 평가를 덜 신경쓰겠다는 시그널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람의 계획이라는 것은 알 수 없는 일이고, 특히 법조시장이 어떻게 바뀔 지 모르는 지금은 더 그러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지원동기와 역량-경력 부분에 집중하여 제가 서울대학교 로스쿨이 필요로 하는 인재, 즉 수월성과 다양성, 학업지속력을 갖춘 인재라는 것을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 지원 동기


1. 지원 동기는 제가 의경으로 복무하던 때의 경험을 주요한 골자로 하였습니다. 의경 복무 때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앞뒤의 스토리를 이어 왜 공익변호사가 되고자 하는지 최대한 설득력있게 주장하고자 하였습니다.


2. 첫 부분에는 어릴 때부터 경제적으로 유복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나면서, 능동적으로 사회를 개선하는 일을 하고 싶었으며, 이러한 포부를 바탕으로 행정고시를 준비했으나, 공무원의 수동적 속성에 자괴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보며 일단 병역부터 마치기로 결심하였다고 서술했습니다.


3. 이어 의경 파트에 695자를 할애했습니다. 제가 의경으로서 느꼈다고 서술한 두 가지 문제는, (1) 시위 등 여러 현장에서 국가의 자의적 판단이 (행정고시를 준비하며 배운) 법규나 행정법의 일반원칙보다 더 즉각적으로 국민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점이 많아 보였다는 점. (2) 또한 법집행기관의 최전선에 있는 의경들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둘 중 (2)를 선택하여 당시 있었던 일화와 함께 상세히 서술하며, 이는 구조의 문제이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추고 약자들을 돕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이 부분을 서술함에 있어 단순히 저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우수한 복무 태도로 경찰청장 표창을 수훈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4. 사실 위에서 언급한 (1)과 (2) 중 굳이 (2)를 선택했다는 점에 여러 지인들이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 전반적으로 군 인권이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의경 생활문화개선으로 인해 정말 심한 기본권 침해는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점점 글을 수정하면서 제가 주장하고자 하는 점, '권력의 억압과 무지로 인해서, 의경들은 비록 지금은 기본권 침해가 없더라도 언제나 기본권 침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드러내려 노력했는데, 글자 수의 부족으로 충분히 선명하게 드러내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5. 의경 복무 이후에는 교환학생 경험을 언급하며 왜 저의 전문성에의 열망이 법조인으로 향했는지 서술했습니다. 특히 위에서 '능동적으로 사회를 개선'하고자 했는데, 사법은 소극적 작용이라는 일반적 관념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의 문제를 해소하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북유럽 선진국 등에서의 사법부와 경찰에 대한 높은 신뢰, 그리고 사회적인 높은 신뢰와 투명성을 언급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복지국가의 번영을 이끌었고,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의 실질적 방어권을 보장하면 결국 사회적 신뢰가 두터워져 더 나은 사회를 적극적으로 형성하게 됨을 깨달았다고 서술했습니다. 이를 서술하며 교환학생 시기 들었던 관련 과목의 이름을 적시했습니다.




- 역량과 경력


1. 역량과 경력에서는 지원 동기와 다르게, 총론에서 언급했던 서울대 로스쿨이 원하는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역량과 경력은 총 5개 문단으로 작성하였는데, 각 문단의 내용의 대강은, (1) 유년기부터 항상 책을 좋아했고 지식욕을 꾸준히 키워왔다는 것, (2) 학부 진학 이후의 전공 선택과 두 부전공을 선택한 계기, (3) 반 학회에서의 세미나와 동아리에서 회지 발행한 것 언급, (4) 리트 점수와 여러 정성 요소를 통해 수월성 강조, (5) 약자들과 공익을 위해 노력한 내용 등입니다.


2. (1) 문단은 다양성을 염두에 두고, 비록 제가 굉장한 특이경력자는 아니지만, 단순히 학점 높고 골고루 뛰어난 모범적인 학생보다는 차별성이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 상술한 바와 같이 같이 작성했습니다. (2) 문단에서 저는, 지금까지 계속하여 강조한 지식욕을 바탕으로, 부전공을 두 개를 한 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어떤 마음으로 대학 공부에 임하였는지(사회에 대한 통합적 이해에 기반하여 사회의 실질적 개선을 이룰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고 싶었음.), 왜 처음 경제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는지, 왜 경제학에 한계를 느꼈는지, 경제학의 어떤 점을 보충할 수 있을 것 같아 정치학과 심리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했는지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심리학 수업에서 배운 내용, 개인 문제라고 여겨지는 정신장애 발병도 경제적 빈부와 크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제적 격차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첨언하였습니다. (3) 문단은 매우 짧고 상술한 내용이 전부입니다.


3. (4)는 비교적 나열식이었지만 앞의 내용과 연결하여 최소한의 흐름을 갖추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떤 성과는 지속적인 지식 추구의 결과이고, 어떤 성과는 사회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얻은 것, 이런 식으로 인과를 잇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성과들로 드러나는 저의 능력이 법학을 배우고 이를 통해 약자들을 도울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서술하였습니다. (5) 역시 마찬가지 측면에서, 제가 한 어떤어떤 활동들이 어떤 맥락에서 있었는지 최대한 앞의 내용과 연관하여 서술하고자 했습니다.


4. 사실 저는 칸이 비어 있으니 괜히 불안해서 (3)과 (5)에서 최대한 잡다한 경력이라도 끌어와 증빙서류 10개를 채웠는데, 당연히 안 채워도 붙는 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사실 오픽 AL이 있는데 법공부랑 영어회화랑 뭔상관? 싶어서 안 쓰기도 했었습니다. 지금 보니 자치경력 1개 빼고, 영어회화를 배우기 어려운 환경임에도~ 지식욕때문에 배웠다, 이런식으로 쓸걸 그랬다는 후회가 드네요. 뭐 어떻든 서류가 많아서 나쁠 것도 없고 결국 본인 선택의 문제이니 취향 따라 채우시기 바랍니다.




- 계획과 포부


1. 계획과 포부는 계획 한 문단, 포부 한 문단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계획에서는 진학 후 기본 과목과 공익인권, 실무 과목들을 학습하겠다는 점, 실무수습을 어디서 할 것인지, 이후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의 직장 또는 단체에서 어느 분야의 공익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인지 썼습니다. 또한 서울대학교 로스쿨 입학설명회에서 '꿈이 큰' 사람들을 원한다고 하신 점에 착안하여 나중의 꿈을 무엇이라 쓸지 헌법재판관과 국회의원 중 고민하다가, 국회의원이 보다 적극적인 위치에 있으며 공익변호사의 이후 진로로 더 현실성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국회의원이 되어 인권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 썼습니다.


2. 포부 부분은 카프카의 '소송'을 언급하여 이를 중심으로, 아래와 같이 작성하였습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제가 지속적으로 저의 '지식욕'을 강조하였으므로, 문학이나 전공분야 외 기타 분야를 인용하여 그에 부합하는 서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카프카의 걸작 『소송』은 근대 사법에 대한 알레고리로도 읽힙니다. 당국에 느닷없이 체포당한 『소송』의 주인공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려 노력하지만, 소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법원’이 무엇인지조차 모른 채 좌절하며 처형당합니다. 우리 사법과 상황이 완전히 같지는 않으나,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이 느끼는 바는 『소송』의 주인공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공익변호사로서 억압􀂷무지􀂷가난으로 인해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을 도와 정의를 실현하고 신뢰 사회 형성에 기여하겠습니다."



- 2번 문항


1. 800자를 작성할 수 있었던 2번 문항의 주 목표는 비교적 낮은 평점과 더 낮은 전공평점의 방어였습니다. 사실 서울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여러 사실들을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적극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부분은 그리 크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총 5개 문단으로 2번 문항을 구성하였습니다. 첫 문단에서는 지시대로 제가 이수한 학점 구성을 서술했고, 총평점평균과 제가 비교적 높게 받은 교양평점평균도 같이 제시하였습니다.


2. 또한 역사교양이 20학점 4.21인 것을 성적표를 보면서 발견하여(...) 이 부분을 둘째 문단에 썼고, '학업지속력' 측면을 감안하여 체육 교양을 3학점 이수한 것을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전공 이수의 기준, 그리고 전공 과목을 선택한 이유를 1번 문항의 '역량과 경력'에 쓴 이유와 일관성 있게 작성하였습니다.


3. 네번째 문단에서는 부진했던 2016년 1학기의 평점(3.5)에 대한 변명을 썼습니다. 다만 이 때 개인적으로 안 좋은 경험에 대해 쓰고 이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고 썼는데, 학점에 대한 변명이 되면서 학업지속력에 대한 평가를 해치지 않도록 최대한 균형있게 서술하려 노력하며 끝까지 고민했습니다. 마지막 문단에는 재수강에 대해 썼는데, 비록 재수강이 8개라 부정적 평가가 될 것은 당연하지만, 경제학부 전공필수 과목들만은 재수강을 해서 A를 받았다는 사실을 적시했습니다.





< 면접 >


 

면접은 바로 복기를 했어야 하는데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 제대로 복기가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팁보다는 면접 과정을 돌아보는 정도의 느낌으로 쓰려고 합니다.


일단 학내에서 스터디를 구해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서울대를 포함한 각 대학의 기출, 각 대학의 학부 수시 논술문제, 리트 논술문제 등을 베이스로 해서 모의면접을 매주 1~2회 진행했고, 면접 직전에는 합격한 선배들에게 부탁하여 평가를 받고 타 스터디와 교환하여 모의면접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돌이켜 보면, 아침잠이 많은 사람들이 많아 주말 스터디를 잡아놓고 파토나고... 이런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면접 당일, 저는 다행히 오후조에 배정받았습니다. 아침잠이 많아 제발 오후조가 되길 바랐기에 일부러 늦게 접수했습니다. 참고로 서울대 로스쿨 수험번호는 접수순이고, 수험번호가 뒷 번호인 지원자들은 오후조가 됩니다.


면접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것이 꽤 지루했지만 다행히 다과가 주어져 있었습니다. 옆에 앉은 지원자와 말을 트고 얘기를 좀 나누려 했는데 잡담은 금지당했습니다. ^^; 그래서 옆을 어슬렁 돌아다니며 스트레칭을 하고 창밖에 쌓인 낙엽들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면접이 끝나면 바로 건물에서 나가야 하는데, 창문을 볼 수 있게 해 주니 먼저 나간 사람이 창문을 통해 신호를 보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걸 설로 관계자분이 보시면 내년부터 창문에 블라인드를 치시게 될까요...


대기는 복도에서 하는데, 교실 안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교수님과 학생들이 나누는 이야기가 아주 조금씩 들릴락 말락합니다. 저는 귀가 안 좋아서 거의 하나도 안 들렸는데 귀 좋으신 분들은 들으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대기할 때 가장 가까운 면접실과 실제 면접을 본 면접실이 달라 들어도 별 소용이 없었을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면접 절차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제시문을 주고 10분간 읽고, 이동안 메모 가능. 10분 후 제시문 및 메모지 회수하고, 5분간 제시문 및 메모지 없이 의자에 혼자 앉아 생각할 시간 있음. 이후 앞 사람의 면접이 끝난 뒤 메모지를 다시 주고 입실. 제시문은 면접실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후 퇴실 시 메모지를 다시 직원께 제출합니다.


면접실에 들어가니 교수님이 세 분 계셨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중간에는 백발이 성성한 노교수님(아마 박정훈 교수님 같습니다.), 좌측에는 장년의 여성 교수님(오정후 교수님 같습니다.), 그리고 우측에는 장년의 안색이 좀 검은 편의 남성 교수님(김복기 교수님 같습니다.)이 계셨습니다. 간단한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제시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지문: 아래의 글들은 과거와 미래의 관계에 대해 다른 생각들을 개진하고 있다. 이들의 논지와 비교를 염두에 두고 읽으시오.


(가) 지문은 주역의 '석과불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지금 검색하다 보니 한겨레 기사 중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2013년 기고의 내용과 전반적으로 전개가 비슷합니다. 세부 내용은 다르지만, 아마 여기서 가져오신 것 같습니다. 지문에 나온 부분만 복사합니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87105.html)


동서고금의 수많은 언어 중에서 내가 가장 아끼는 희망의 언어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이다. 주역(周易)의 효사(爻辭)에 있는 말이다. 적어도 내게는 절망을 희망으로 일구어내는 보석 같은 금언이다. 석과불식의 뜻은 ‘석과는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석과는 가지 끝에 남아 있는 최후의 ‘씨과실’이다. 초겨울 삭풍 속의 씨과실은 역경과 고난의 상징이다. 고난과 역경에 대한 희망의 언어가 바로 석과불식이다. 씨과실을 먹지 않고(不食) 땅에 심는 것이다. 땅에 심어 새싹으로 키워내고 다시 나무로, 숲으로 만들어 가는 일이다. 이것은 절망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길어 올린 옛사람들의 오래된 지혜이고 의지이다. 그런 점에서 석과불식은 단지 한 알의 씨앗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지키고 키워야 할 희망에 관한 철학이다. 정치의 원칙을 생각하게 하는 교훈이기도 하다. 석과불식에서 우리가 읽어야 할 교훈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엽락(葉落), 둘째 체로(體露), 셋째 분본(糞本)이다.

‘엽락’은 잎사귀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거품과 환상을 걷어내는 일이다. 거품과 환상은 우리를 한없이 목마르게 한다. 진실을 외면하게 하고 스스로를 욕망의 노예로 만든다. 오늘의 정치가 환상과 거품을 청산하기보다는 도리어 그것을 키우고 있지 않은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더 많은 소비와 더 많은 소유는 끝이 없을 뿐 아니라 좋은 사람,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길도 못 된다. 먼저 잎사귀를 떨어뜨려야 하는 엽락의 엄중함이 이와 같다.


‘체로’는 잎사귀를 떨어뜨리고 나무의 뼈대를 직시하는 일이다. 뼈대란 그 사회를 지탱하는 기둥이다. 이를테면 정치적 자주(自主), 경제적 자립(自立), 문화적 자부(自負)이다. 정치적 자주는 우리의 삶에 대한 주체적 결정권의 문제이다. 경제적 자립은 위기를 반복하고 있는 세계경제 질서 속에서 그 파고를 견딜 수 있는 경제적 토대를 만들어 놓고 있는가를 직시하는 것이다. 경제적 자립기반이 튼튼할 때 비로소 정치적 자주가 가능한 것임은 물론이다. 그리고 문화적 자부는 우리의 문화가 우리들의 삶 그 자체에 대한 성찰과 자부심을 안겨주는 것인가를 직시하는 것이다. 자부심이야말로 역경을 견디는 힘이기 때문이다.


엽락과 체로의 교훈은 한마디로 환상과 거품에 가려져 있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구조를 직시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삶의 근본을 마주하는 것이다. 포획되고 길들여진 우리들 자신의 모습을 깨닫는 일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과 불편한 진실을 대면하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분본’은 나무의 뿌리(本)를 거름(糞)하는 일이다. 엽락(葉落)과 체로의 어려움도 어려움이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이 바로 분본이다. 무엇이 본(本)이며, 무엇이 뿌리인가에 관한 반성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 지문은 최근에 산업화와 정보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오히려 자연적인 방법으로 회귀하는 일이 많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현대에 새롭다고 이야기되는 것들이 실제로는 과거에 시행되고 있던 것들이었다는 내용이었고, 예시가 몇 가지 있었습니다.


(다) 지문은 데모크리토스 등 고대 그리스 과학자들이 '과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철학자조차 아니며 작가에 가깝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논지를 입증하기 위해 적극적인 논증을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라)는 발칸화(balkanization)에 대한 글입니다. 인터넷의 속성으로 인해 여론이 극단화됨에 인해 정치적 극단주의의 발흥, 즉 사이버 발칸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글이었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면 자신이 선호하는 의견만 받아들이기에 이러한 기조가 더 심해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래 면접 질문들은 생각나는 것만 쓰겠습니다.


Q. 각 지문을 간단하게 요약하라.


당연히 예상한 질문이엇지만 이 때 좀 어버버하게 요약해서 저도 당황하고 교수님들도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여자 교수님께서 제가 당황한 것 같은데 침착하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체적으로 핵심 내용을 얘기하면서 과거에 대한 관점을 위주로 글들을 평가했습니다. 또한 (나) 지문에서 과거를 '답습'한다고 하여, 나중에 교수님께서 이 부분에 대해 물어보셨고 저는 답습은 좀 잘못된 워딩이었고, 과거를 '충실히 계승'하는 정도로 순화했습니다. (근데 사실 제 생각은 답습이 맞긴 했습니다.)


Q. 어떤 지문이 (가)와 반대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A. 사실 (나)와 (다) 모두 (가)와는 다른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굳이 더 다른 지문을 고르자면-


Q. 아니 뭐 굳이 더 다른 걸 고를 필요는 없다. 둘 다 반대라면 왜 반대인지 말하라.


A. 네. (가)의 핵심은, 과거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하고 이를 비판하지만, 또한 과거를 토대로 하여 미래를 준비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의 경우 과거에 대해 그대로 계승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다)의 경우 과거와의 질적 차이, 단절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의 비판적 계승과는 둘 다 큰 차이가 보입니다.


Q. (다) 지문의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리스 과학자들에 대해서.


저는 그리스 과학자들, 여기 지문에서 말한 데모크리토스 등을 일단 학계에서 '자연 철학자'로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과학자는 아닙니다. 지문에서 말한 바와 같이,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과학적 이론을 구축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시문에서 말하듯이 작가라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의 자연 철학자들은 단순히 미학적으로 자신들의 이론을 가다듬었을 뿐 아니라, 자신들 나름의 세계에 대한 관점을 바탕으로 세계의 여러 현상들을 설명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즉, (다)에서 말하는 그리스 과학자들은 철학자였다고, 자연 철학자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과학에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Q. 그 뜻은?


비록 그들의 이론은 과학적으로 엄밀하지 않았으나, 과학 역시 과학적으로 엄밀하게만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과학적 발견들은 우연이나 미적 이론에의 열망, 순간적 영감 등에서 시작하여 과학적으로 이론화되곤 합니다. 그리스 과학자들이 과학을 하진 않았을지라도 원자론 등의 이들의 이론이 후대 과학자들의 영감을 자극하여 현대 과학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사실은 폄훼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Q. (라) 지문에 대해 본인의 견해는.


최근 우파 대중주의를 바탕으로 극우정당들이 세계적으로 득세하고 있고, 또한 한편으로는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극단화 극복을 위해서는 열린 공론장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실 이런 발칸화 문제가 인터넷을 통해서만 심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심한 발칸화가 있었던 때가 전간기의 유럽이었듯이, 예전부터 이런 가능성은 상존해 왔습니다. 공론장이 무너지고 이를 회복할 힘이 없을 때 발칸화는 점점 심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도 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혐오발언 등은 어느정도 규제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혐오발언을 규제하여야 한다고?


그렇습니다. 형사처벌까진 아니더라도 행정제재 등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아니 그럼 왜 지금까지 그렇게 안 했지?


그 이유는 혐오발언 규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표현의 자유 역시 공론장과 민주주의의 유지를 위해 굉장히 핵심적인 가치입니다. 그러나 소수자에 대한 혐오발언이 기승을 부리고 이러한 추세가,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보이듯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수자와 다양성에 대한 존중 역시 민주주의의 핵심적인 가치입니다. 따라서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존중하고 어디부터 규제하여 소수자의 권리를 지킬 것인지는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고 사회적 상황과 필요에 따라 결정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그리고 제가 배우기에는 최근 혐오발언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이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안 나온 여러 가지 질문 이후)


Q. 근데 4번 지문에서 왜 하필 정치적 극단주의라고 안 쓰고 발칸화라는 용어를 썼다고 생각하나?


여기서 말하는 발칸화는 정치이념의 극단화로 인해 파벌이 나뉘고 분쟁이 생기는 현상을 뜻합니다. 제가 알기로 발칸 반도에서는 극단적 민족주의로 인해 분쟁이 많았고, 특히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해체 당시 각 구성국, 특히 세르비아 민족주의가 발흥하며 코소보 사태, 보스니아에서의 인종청소, 학살 등 참혹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로 인해서 극단적 정치이념의 분화로 인한 사회적 분쟁을 발칸화로 명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질문들이 다 기억이 안 나 인상적이었던 질문만 겨우 씁니다. 마지막에 발칸화라는 용어에 대해 제가 답변한 내용은, 그 용어를 모르고 한 말이었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같은 맥락이라 다행이었습니다. 교환학생때 유고슬라비아 역사를 들은 게 이런 이득이 ㅠㅠ


전 말이 빠른 편이라 말을 많이 했고, 사실 말하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았는데 그러려면 말이 빨라야 되니 지적을 받아도 딱히 고치려는 노력을 안 했습니다. 결국 말을 정말 많이 하긴 했네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말이 느린 것 보다는 이득인 것 같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탈색을 두 번 한 매우 선명한 밝은 노란 머리였는데, 면접을 위해 염색을 할까 고민하다가 검은색 컬러 스프레이를 구매하고 동생한테 아침에 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한 쪽을 다 뿌리고 다른 쪽을 뒤쪽부터 뿌리다가 스프레이가 다 떨어져서, 뭐 앞을 어떻게 덮긴 했는데, 검은 머리 사이에 드문드문 갈색 머리가 섞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 상태로 면접을 봤구요. 다행히 교수님들과 거리가 멀기도 했고, 또 사실 공식적으로는 머리 색 같은 거 보면 안 되니 어찌저찌 잘 넘어간 것 같긴 한데, 완벽한 결과를 원하시면 두 통을 사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스프레이 좋은 게 일단 엄청 뻣뻣해져 기분이 나쁘긴 하지만 몇 번 감으면 싹 없어집니다. 탈색을 지우기엔 들인 돈이 너무 아까워 ㅠㅠ











< 법학적성시험 >



 마지막으로 법학적성시험입니다. 위에서 보셨다시피 제가 LEET 점수가 꽤 높아서, 어떻게 공부했느냐, 또는 어떻게 푸느냐 등등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떤 총체적인 이론을 갖고 수험을 한 게 아니라서요. 여러 개별적이고 지엽적인 대답만 하다 보니, 차라리 인강을 하나 찍어서 보여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만점을 받은 2017학년도 추리논증 기출로 아예 유료 해설 강의를 찍었습니다. 무료로 할까 생각도 해 봤는데 도저히 2학기에 해외봉사에 쓸데 없이 바쁜 일을 벌려 놓은 상황에서 동기부여가 안 되더라구요ㅠㅠ. 기본적으로 문제지를 보며 추리논증 기출 한 회를 모두 푼 다음, 말미에 장기적인 공부 및 문제 풀이법 등에 대한 생각을 더 찍어서, 총 3시간여 가량 분량입니다.





(3월 30일 추가)


 어쩌다 보니 제가 강의를 올린 플랫폼과 접촉해서 더 나은 화질로 3개년 기출 강의를 찍게 되었습니다. 다만 들인 품이 있다 보니 가격도 올렸는데요, 꼭 보시고 싶으셨던 분들은 이미 다 보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다만 패키지로 보시면 가격이 그렇게 많이 늘진 않았고, 또 기존에 2017년 강의를 결제하셨던 분들은 리뉴얼 강의 + 예전 강의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나 이번 학기 학점이 완전 패망해버리지만 않는다면 2018년 리트 강의도 찍도록 하겠습니다. 본업이 더 중요하니까요... ^_^;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에듀캐스트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2015~2017학년도 추리논증 3개년 기출문제 해설강의 패키지>



<2017학년도 추리논증 기출문제 해설강의>

<2016학년도 추리논증 기출문제 해설강의>

<2015학년도 추리논증 기출문제 해설강의>







(7월 10일 추가)


 이후 2014년부터 2009년 예비시험까지,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기출문제에 대해 해설강의를 찍게 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011~2014학년도 추리논증 4개년 기출문제 해설강의 패키지>

<2009예비~2010학년도 추리논증 3회분 기출문제 해설강의 패키지>



<2014학년도 추리논증 기출문제 해설강의>

<2013학년도 추리논증 기출문제 해설강의>

<2012학년도 추리논증 기출문제 해설강의>

<2011학년도 추리논증 기출문제 해설강의>







사실 리트 보고 다 붙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백분위로 바뀐다는 소리에 멘붕하고, 다시 계산하고 표본 보니 그래도 낮지 않다는 점에 안도하고, 자기소개서 쓰면서 너무 살면서 한 일이 없는 것 같아 멘붕하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 번의 굴곡이 있어 제가 로스쿨에 들어가서 멘탈을 붙잡고 공부를 잘 할 성격인지는 모르겠어서 걱정도 됩니다만 일단 지금은 붙었으니 안도하고 쉬어야겠지요.


노력하신 모든 분들 합불 여하에 관계없이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1. 토미 2017.01.10 02:08 신고

    스프레이 두통에서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2. 2017.02.2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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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7.02.21 10:13 신고

      제가 입시 전문가는 아닌데다 너무 예외적 케이스라 잘은 모르겠지만, 전문대나 학점은행에서 온 케이스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려서, 구체적 정황(전공, 학교)은 모르지만, 일단 전문대이신데 만점이어도 힘들 상황에서 학점이 너무 안 좋습니다.

      리트 만점 가까이 받으신 후에, 이런 능력이 있었으나 환경적 요인으로 힘들었다고 방어를 잘 하시면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겠지만 솔직히 힘들어 보입니다. 다만 아직 어리시니 중장기적으로 가능성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단 서울대는 영어는 텝스 700만 넘으면 다 똑같습니다.

  3. 2017.02.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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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7.02.22 21:39 신고

      제가 아는 케이스는 대체로 서울대 친구들밖에 없어서 바라시는 답은 못 드릴 것 같네요.

  4. 2017.05.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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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7.06.01 19:00 신고

      1. 출신대학 비중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물론 학부성적과 리트점수가 괜찮다면 역전 가능합니다. 이건 정도의 문제라 정확히 어느 정도라고 말씀드리기 어렵고 저도 잘 모릅니다. 다만 확실한 건 로스쿨 도입 초창기에 비해서는 출신대학으로만 판가름나는 일은 줄었다는 것 정도? 언론에서 많이 이슈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2. 이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기 힘들 것 같아요. 저는 학원을 안 다녔지만, 원래 이런 유형 문제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문제를 보셨을테니 막막하시다면 학원을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공부에 모두에게 맞는 왕도란 없고,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빨리 찾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출이야 모든 문제를 다 풀었구요, PSAT 언어/상황 기출도 푸시길 추천할게요. 책이야 좋은 책 많이 읽으면 당연히 좋고, 다만 제일 좋은 책이라면 법학입문서인 '누워서 읽는 법학(pdf파일이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되어 있습니다.)'일 것 같네요.

      3. 로스쿨 생활은, 이제 기말인데 5월에 공부를 너무 안 했더니 죽을 맛이군요. 저는 '비교적' 여기서 학점이 낮은 편이라 공부습관이 안 들어서 놀거나 공부를 놔버리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설렁설렁 하는데 그래도 할 게 많아요. 주변을 보면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거의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걸 3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직도 좀 깜깜하긴 한데, 뭐 그래도 예전 고시생들만큼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구체적으로 궁금한 게 있다면 더 말씀해 주시고, 리트에 올인은 하지 마세요. 시간을 많이 쏟는다고 정직하게 오르는 시험은 전혀 아닙니다.

  5. 2017.08.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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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7.09.10 08:05 신고

      너무 답이 늦었네요 ㅠㅠ 주로 해설을 위함입니다! 많이 헷갈릴 때는 실제로 그려서 풀긴 했지만, 대부분은 제가 머릿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풀었다는 걸 말씀드리기 위한 거에요!

  6. 2017.09.0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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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7.09.10 08:11 신고

      1. 저도 휴학 1학기 했었고 그거 빼고도 9학기 졸업했어요. 결국 휴학은 그 자체보다는 무엇을 했냐가 중요한 것 같고, 지나치게 많지 않고 어쨌든 뭔갈 했다면 크게 문제가 안 될 것 같네요. 전 고시공부 잠깐 했다고 썼습니다.

      2. 저도 법 관련 스펙 1도 없었어요. 있다고 나쁘진 않겠지만 굳이 필요한 것 같지는 않네요. 오히려 경영전략처럼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거기서 성과를 거뒀다면 그게 더 좋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학점이 좋으시니 리트가 잘 나오면 서울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요즘 정량화에 대한 사회적 압력과 추리논증의 학점과의 상관관계 등등 때문에 점점 리트가 중요해지고 있어서, 결국 리트 이전에는 뭐라 말씀드릴수도 없어요. 리트가 잘 나오면 서울대가 가능하실 거고 못 나오면 한양대도 어려우실겁니다.

  7. 2017.09.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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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7.09.19 23:39 신고

      문의는 감사하나 저도 학기 중엔 학업에 치여서 여의치 않고, 사실 잘 가르치지도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8. 2017.11.3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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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7.12.02 18:56 신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돈도 받고 있으니 순수한 재능기부도 아니고, 봉사도 그리 많이 하지 않았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에 품겠습니다. 댓글쓴이님께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9. 2017.12.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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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8.01.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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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8.01.30 22:41 신고

      1. 제 강의는 모두 7번문제까지는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09년 예비시험부터 다 있으니 77문제가 무료인 셈이니까, 맛보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료 부분을 보시고 취향에 맞으시면 더 보시고, 아니면 안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맞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모두 봐야 하는지 결정해야 하는 것도 아니니, 부분부분 보시다가 더 필요하면 더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저는 교재로 공부한 것이 아니라서 교재는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예컨대 저는 기출문제만 봤는데, 이건 기초가 있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것일테니 당연히 그 전 기초를 쌓는 건 그런 교재들로 하셔야겠죠. 두뇌보완계획이란 책을 본 적은 없지만 들어본 적은 몇 번 있으니 나쁜 책은 아닐 것 같고 - 이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 보통은 고민할 시간에 선택한 책을 파고드는 것이 결국엔 더 많이 남습니다. 그렇게 기초를 쌓은 뒤엔 당연히 기출문제를 보셔야 하겠습니다.

      3. 개인적 생각으로는 - 리트는 결국 이해력과 추리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인데, 그런 능력은 단기간에 계발되지 않습니다. 시험을 보는 테크닉과 기본적인 지식은 빠르게 배울 수도 있겠지만, 그런 능력 향상을 이루는 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특히 요즘 법학 지문 출제가 높아지고 있으니, 법학을 미리 공부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리트 출제 지문의 많은 부분은 법학의 내용이고 이 부분은 법학 지식이 있거나 기본적인 법학적 사고가 있으면 빠르게 해결됩니다. 법학 문제를 빨리 풀고 나머지 영역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이득입니다. 게다가 로스쿨은 학점이 중요하고, 변시 합격률도 떨어지고 있어서 한시라도 빨리 법학 공부를 시작해야 할 유인이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요즘은 리트 공부와 병행하거나, 또는 리트 공부를 위해서, 법학 공부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만 만약 법학 교재/인강을 추천해달라고 하시면, 저는 인강을 안 들어서 모릅니다.) 한 번 고려해 보세요.

  11. 2018.06.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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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8.06.20 15:13 신고

      1. 제가 주로 다룬 것은 열악한 대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공적제재나 징계 등이 뚜렷한 기준 없이 주먹구구처럼 이뤄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그걸 위주로 작성했구요.

      그런데 시민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경우도 쓸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그 쪽으로도 쓰고 싶었는데, 제가 있었던 중대가 소위 '진압중대'가 아니라 그런 경험이 별로 없어 쓰지 못하였습니다.

      2.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 로스쿨 자기소개서에 밥먹듯이 나오는 소재가 '인권변호사'라 인권을 다룬다는 그 자체만으로는 좋은 소재라 보기 어렵지만, 말씀하신 대로 구체적인 정황과 자료가 있다면 오히려 그저그런 수많은 인권 관련 자소서들 중에 돋보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인권, 기본권 등을 강조하시더라도 그 문제를 해결해나감에 있어 본인의 리더십이나 끈기, 역량 등을 너무 드러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간접적으로 어필해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2. 2018.08.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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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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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8.08.18 00:11 신고

      안녕하세요,

      지금 민사소송법 공부는 왜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뭐 안 하는 것보단 낫겠죠. 민소보단 아무래도 민법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저도 일반전형으로 왔어서 특별전형으로 누가 왔는지도 잘 모르고, 특별전형에 대한 정보도 따로 거의 없습니다. 서울대 특전이 일전 이전에 있어서 특전에서 떨어져도 일전으로 전환되고, 그래서 특전으로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정량 컷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정도만 알고 있어요. 그 외에는 정말 저도 공식적인 자료에 있는 수준 정도밖에 알지 못합니다.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8.08.18 00:22 신고

      그리고 자기소개서는, 일관성 있게 자신의 스토리를 잘 엮어내면서, 자신이 뛰어나고, 포부가 크며, 법 공부를 잘 할 것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메인 포인트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좀 방어적으로 써서 그런 것일 수도 있긴 한데요. 일단은 자기'소개'서인 만큼 자신의 모습이나 자신이 해온 일을 바탕으로 엮어 써야 하고 또 그래야 신뢰감을 줄 수 있을텐데, 아주 극적인 감정선 같은 걸 넣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자신의 인생의 모든 경험을 끄집어내어 매력적이면서도 일관된 스토리로 녹여내기만 한다면 어느 정도는 성공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13. 2018.08.1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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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8.08.18 17:42 신고

      아 1차 경험이 있으시군요 :D 그럼 와서도 잘 하시겠네요!

      정량 컷이 오르는 건 사실인데, 어쨌든 특전 대상자 자체가 적기도 하기에 최종적으로 정량 컷이 일전보다 높아지긴 어렵구요, 무엇보다 특전 불합 시 일전으로 편입되기 때문에 무조건 특전 쓰는 것 자체가 이득입니다.

    • 2018.08.1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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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8.08.19 20:57 신고

      저도 별로 대단한 사람 아닌데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학교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14. 2018.08.1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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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8.08.19 20:57 신고

      자기소개서의 주요 내용이 이미 포스팅에 다 있는데 왜 굳이 원문을 원하시는지 납득하기 어렵네요 ㅎㅎ 일단 대학 입시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15. 2018.08.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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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8.08.24 21:40 신고

      저는 외부 장학금만 받았고, 장학금 받았을 때 받은 상장 같은 것들을 제출하였습니다. 교내 성적 장학금은 잘 모르겠네요...

  16. 2018.08.27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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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uomessa.tistory.com BlogIcon 테빈 2018.08.27 08:25 신고

      저는 교환학생 기간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 저희 학교 같은 경우 교환학생 기간 성적도 성적표에 표기가 되어서(평점에는 산입되지 않으나) 제출하고 말고의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학과 규정상 산입이 안 되는 핀란드어 수업은 이수시시도 많고 제가 성적을 잘 받기도 해서, 성적표를 제출할까 생각도 해 보았으나, 제가 언어에 특화된 커리어나 스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제출서류가 전반적으로 산만해 보일 것 같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 2018.08.28 23:39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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