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월)

 

 

 

저번 주 금요일에 일이 많이 떨어져서 당황했는데, 월-화는 모두 회사 교육이 잡혀 있어서 정작 일을 하기가 힘들었다. 교육 듣고 일 하다 보니 벌써 야근이 시작되었고, 앞으로의 나의 삶을 엿볼 수 있었 하루.

 

그리고 일요일에 남겨온 회를 마저 먹고 오늘을 종료했다. 


5월 21일(화)

 

아침에 나가면서 본 옥상개방 전단지. 곧 더워질텐데 야외에서 치맥해도 좋겠다^_^;

 

 

화요일엔 교육을 6시간을 받았다. 다행히 데드라인이 수요일인 건 처리해서, 저녁에 여유가 좀 있었다. 근처에서 일을 시작했다는 인싸 친구 아내분이 계셔서 덕분에 회사 근처 신강양꼬치를 갔는데, 무난하고 괜찮았다.

 

꿔바로우도 맛있었고. 아마 맥주 땡기면 종종 들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일하는 회사에서 받아오셨다는 샘플. 요즘 피부가 슬슬 맛이 가는 것 같아서 자외선 막으려고 선크림을 정말 모든 곳에 비치하고 다니는데, 선 세럼 하나 더 추가돼서 개꿀...


그리고 일을 할까 했지만 조금 하다가 동료 변호사님들과 야식을 먹게 되었다는 이야기. 오랜만에 먹는 옛날통닭도, 떡볶이도 다 너무 맛있었고 즐거웠지만 한 편으론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었고, 그래 나에겐 수요일이 있다구...


5월 22일(수)

 

 

나 왔 다.

 

약간 맑눈광 스타일로 나온 듯?

 

예전부터 있었던 저녁약속 때문에 친구들과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이자 (아직까진) 마지막으로 뱃지를 차고 나가 봄... 얼굴도 이제 나이가 많이 들어서 전혀 어색하지 않다 ^_^;

 

돈그리아 1호점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2호점에 가게 되었지만 역시 맛있더라. 돈그리아 최고 계속 갈 것 같당...

 

그리고 오늘은 다시 회사에 돌아와서 일을 마치고 ㅠ_ㅠ; 다행히 새로 계속 들어오는 일들이 그때그때 쳐낼 수 있는 수준이어서, 목요일 제출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만 마무리하고 잠에 들었다.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인데 이 날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었다.

 


5월 23일(목)

 

서울대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과 함께 간 근처 맛집 잇쇼우. 이후에 (다른 사람들에게) 들은 바로는 이 주변에서 거의 유일하게 다른 사람 데려갔을 때 별로 쪽팔리지 않는 곳이라나 뭐라나 ^^;

 

돈까스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정신 없이 하루를 보내고 났더니 저녁엔 피자가 땡겨서, 뜬금없이 온 맘스터치.

 

원래 맘스터치가 피자집이 아니어서인지 나오는 데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그랬지만...^^; 맛은 괜찮았다. 치킨이나 햄버거랑 같이 먹기 나쁘지 않을 듯.


5월 24일(금)

 

드디어 한 주가 끝이 났다. 주말에 할 일이 있을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없어서... 행복한 마음에 퇴근하는 동생과 함께 온 근처 냉삼집 예술상회. 냉동삼겹살은 오랜만에 먹어선지 조금 비싼 게 아닌가 싶긴 했지만, 밑반찬이 넉넉하고 맛있어서 괜찮았다. 동생이랑 같이 사니까 이런 게 너무 행복.

 

그리고 이 날 골프를 등록했네... 재미는 있을까, 돈만 날리는 게 아닐까, 여러 모로 걱정은 되지만 어쨌든 언젠가는 해야 할 거라 생각하고, 더 이상 뜸들이지 않고 이번엔 정말 시작하려고 등록했다. 첫 수업은 다음 주 화요일!

 

머리가 너무 길어서 자꾸 손으로 넘기게 되어서 기장을 쳐야겠다는 생각에 온 근처 바버샵. 전반적으로 괜찮은 것 같긴 한데 약간 정리가 깔끔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트림컷을 유도하는 것일까. 갬성이 독특했으니 한 번 더 가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한 주가 끝남을 기념하며, 회사에서 준 전동 와인 오프너로 한 병을 까고 금요일도 끝.


5월 25일(토)

 

아침에 간 곳은 피부과/성형외과. 친구가 나를 추천인으로 적립해놓은 것이 있다고도 했고, 나이가 들면서 관리를 하긴 해야 할 것 같아서 시술을 받았다. 근데... 술 덜 마시고 많이 자는 게 우선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


오후에 간 곳은 영어회화 모임. 소모임 앱에서 찾아서 이제 3번째 가는 곳인데, 사람들의 실력이 전반적으로 높다. 원래 항상 토요일에 일정이 있어서 뒷풀이는 안 갔었는데 이번엔 저녁까진 먹었다. 술자리를 할 때도 많다고 하는데 오늘은 없었다.

 

저녁 먹고 집에 돌아와서 오늘은 알콜 안 마시고 끝내려고 무알콜 좀 먹고 쉬고 있었는데, 인하의 연락이 와서...

 

근데 술 안 마시고 오는 줄 알았는데 만취 상태로 와서 찾아서 데려오는 것부터가 험난함의 연속이었던 게 함정이었다^^; 술을 그렇게 먹고 또 더 마시러 왔단 말이야...? 그럼에도 반가우니까 계속 먹어도 안 질리는 클래식한 치맥으로 오늘도 마무리.


5월 26일(일)

 

 

인하는 이미 떠났고, 비도 오고 해장도 필요해서 또 집앞 순댓국집을 갔다. 아마 스탬프 곧 다 채우지 않을까...

 

동생의 강요...는 아니고 권유와 나의 의지로 처음 해 본 로잉 머신. 처음 해서인지 힘들었고, 무엇보다 운동에서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잘 알게 된 지금인지라 그것을 핑계로 속도를 좀 덜 내긴 했다. 그래도 동생이 할 때 틈틈이 같이 하기엔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경음 빡세게 틀고 5km정도 자주 해야겠다^^;

 

저녁약속 갔다 온 뒤, 이 날도 술이 땡겨서 술을 마셨고, 동생은 보더니 자기도 땡긴다고 한 병을 더 사 왔는데 그게 마주앙이네. 역시 애국심 애향심 엄청난 내 동생에게 감동하며 이번 주도 마무리.


 

 

사진첩 털기도 계속되다 보니 그 때의 감정같은 것도 거의 안 쓰고 점점 분량도 짧아지는 것 같아서 아쉬운데, 그래도 일단 지속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닌가 싶고. 또 일기 부담 없이 쓰려고, 그래서 습관 만들려고 시작한 건데 분량 짧은 게 뭐 어떤가 싶기도 하다 ㅎㅎ 일단은 쓰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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